5개 퇴출은행 직원들이 속속 복귀해 이들 은행의 영업정상화가 빨라질 전망
이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인수은행간에 신탁상품처리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가 커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낮 12시 현재 5개 퇴출은행 직원들이 전산요원 26명
을 포함, 2백90여명이 복귀했고 전산시스템 복구도 가속도가 붙는 등 영업정
상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산직원의 경우 대동은 필수요원 8명중 5명, 동남은 10명 모두, 동화는 10
명중 8명이 복귀했다.

경기은행은 필수요원 11명중 1명, 충청은행은 10명중 2명이 출근했다.

전산직원을 포함한 직원 복귀현황은 대동 22명, 동남 1백15명, 동화 65명,
경기 64명, 충청 27명 등 2백93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부터 대동 동남 동화은행 전 점포에서 온라인 영업이 가
능해졌다.

경기 충청은행도 전산직원이 속속 복귀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2일 오후부터
온라인 영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동 동남은행 노조등이 연대투쟁에 돌입하는 등 복귀를 거부하는
직원들도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한편 신한 하나 한미은행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퇴출은행이 발행한 자기
앞수표를 정상적으로 결제, 현재까지 교환 액수가 6백9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