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3차례의 집중호우를 포함해 비 오는 날이
많겠으며 본격적인 더위는 하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7월 기상전망"을 통해 "남부지방은 평년(7월22~23일)보다
조금빠른 중순 후반, 중부지방은 평년(7월22~24일)과 비슷한 하순 전반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올 들어 처음으로 7월중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장마기간 중에는 2~3차례의 집중호우도 예상돼 총 강수량은
평년(1백96~3백69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지만 지역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또 중순에는 장마전선의 불규칙적인 남북진동으로 소강상태가 잦겠으며
하순부터는 열대야를 몰고 오는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월 평균기온은 평년(23~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 류성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