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기업간 또는 본.지사간에 전자문서를 교환할 수 있는
인터넷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가 선보인다.

데이콤은 기존 EDI서비스를 인터넷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EDI"를
개발, 1일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반 전화망, 구역내통신망(LAN)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환경에서 따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일반 검색프로그램
(웹브라우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소프트웨어(SW)구입이나 개발등에 따른 초기 투자부담이 작고
데이터베이스 작성 보관 등에 필요한 추가 운영비용도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홈페이지 운영방식의 EDI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EDI를 이용하려면 전용SW를 구입하고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야 했다.

이경우 운영및 유지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이 크고 정형화된 데이터형식이
요구될 뿐아니라 시스템과 SW간 호환성이 유지되지 않아 EDI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데이콤은 업무가 자주 변동되거나 원거리 거래처가 많은 기업들에
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이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인트라넷이나 통합 정보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콤은 우선 유통EDI서비스의 주요가입자인 백화점 유통업체
제조업체등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다른 업종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데이콤에 전화(02-220-7191~5)로 가입을
신청, 이용자번호(ID)와 비밀번호를 받아 데이콤의 웹EDI홈페이지
(magiclink.dacom.co.kr:2082)에 접속하면 된다.

이용기업에 할당된 홈페이지에서 문서를 입력하거나 송신할수 있고
수신된 문서를 확인 또는 변경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가입지점당 월 최저이용료가 3만원이며 인터넷
접속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월 5천원이 추가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