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가 무인운전 디지털 감시제어시스템이 탑재된
지능형 변전설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설비는 외부로부터 2만2천9백V를 송전받아 2백20V로 변환, 빌딩이나
공장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일반 퍼스널컴퓨터로 변전설비를 원격 조정할수
있으며 최대전력 역률등을 자동제어,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절약할수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종전의 설비가 7~8개의 계기판을 단 뒤 수작업에 의해 제어해야 했으나
이 설비는 원방제어가 가능하다.

전력관련 데이터를 컴퓨터로 자동송부, 긴급사고여부를 감시할수 있으며
이상발생시엔 안전관리자를 호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또 설비를 소형화, 기존 변전설비와 비교해 건축소요면적을 4분의1내지
12분의1로 줄였으며 설치시간도 종전의 5~30일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케이디파워는 이 제품을 일본의 동경전력과 관서전력에 납품키로 하고
마지막 현장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이 제품의 매출을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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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