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 예방적 살처분 범위 확대…닭고기·달걀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전북 익산시 육용종계 농장 두 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각각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익산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 두 곳의 감염 사례가 모두 고병원성인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올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4건으로 늘었다.
이들 농장에서는 각각 닭 2만6천마리, 6만마리를 사육해왔다.
중수본은 각 농장에서 항원이 발견된 이후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중수본은 확진 현황과 함께 겨울 철새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것 등을 고려해 전북과 전남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더 커졌다고 평가하고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올해 10월부터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장) 500m 이내 전체 축종'으로 적용해 왔으나 오는 8일부터는 전북과 전남에 한해 현행 기준에 더해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500m∼1㎞에 있는 오리도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예방적 살처분 범위 확대는 오는 21일까지 적용하되, 방역 위험도에 따라 그 이전에라도 조정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비해 종계 사육 기간 제한(64주령)을 없애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조기 시행하며 종란(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 수입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달걀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산란계 밀집 사육 지역에 대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달걀 유통업체가 재고를 과도하게 보유하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만일 살처분 증가로 달걀 수급 불안이 예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시장을 방문해 대표적 서민 음식인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 일원을 찾았다.
상인들 환호 속에 시장을 방문한 이들은 판매되고 있는 떡볶이, 빈대떡, 어묵 등을 먹었다. 윤 대통령은 자른 빈대떡을 이 회장, 구 회장 등 기업 총수 여러명에서 직접 나눠주고 상인에게는 "떡이 쫄깃쫄깃하다. 엄청 맛있다"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분식집에 도착하자마자 "뭐가 맛있어요?"라고 묻고 "떡볶이"라는 답변을 듣자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떡볶이를 가리켰다. 이 회장은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떡볶이를 맛보고는 "맛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식 도중 이 회장은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사장님, 저는 오뎅(어묵) 국물 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웃으며 국물을 받아든 이 회장은 국물을 맛본 뒤 "아 좋다"라고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재용도 못 참은 한겨울에 먹는 오뎅 국물"이라거나 "재벌도 떡볶이, 오뎅은 맛있지" 같은 댓글을 달며 흥미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구 회장도 떡볶이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내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노출됐다. 조 회장도 마찬가지로 빈대떡, 튀김, 비빔국수 등을 적극적으로 시식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식기 전에 먹어도 되냐"라고 묻고 맛있게 분식을 먹었다.
이처럼 '떡볶이 먹방'이 화제가 된 것은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재벌 총수들의 소탈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으로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의 윤팔주 사장(사진)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산업포상 훈장을 받았다. 국내 자율주행 1세대 엔지니어로 꼽히는 윤 사장은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K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