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대상은행 신탁상품 원금보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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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대상으로 거론되는 은행의 신탁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이 원금마저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국민 주택 신한 한미등 우량은행 종합기획부담당
임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부실은행을 인수하더라도 실적배당 신탁상품을
떠안을지 여부는 인수은행들이 선택권을 갖는다고 통보했다.
*관련기사 5면 실적배당 신탁상품이란 고객이 맡긴 돈을 운용한
결과에 따라 이자율을 변동,적용하는 상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종적립<>가계금전<>특정금전<>근로자우대<>비과세가
계<>가계금전<>기업금전<>국민주신탁등이 있다.
이같은 통보를 받은 우량은행들은 실적배당신탁의 경우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실화된게 많아 사실상 인수하기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량은행으로 인수되지 않으면 실적배당신탁은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인수은행들은 "신탁계정은 고객자산이어서 다른은행에서 운용한
펀드를 섞게되면 고객에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간다"며 "개발신탁처럼
이자지급을 은행에서 약속한 상품은 자산운용을 어떻게 했든지간에
인수한후 부실발생분 만큼 정부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배당 신탁은 그동안 CP(기업어음)나 회사채등으로 운용돼왔는데
기업들의 부도증가로 부실화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들은 주로 신탁계정의 부실분을 은행고유계정에서 편법
매입하는 방식으로 부실을 감춰왔었다.
관계자들은 정도차이가 있겠지만 실적배당신탁을 청산하게되면 대부분
원금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실적배당신탁 상품은 예금자보호대상에서도 제외돼있어 정부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신탁고객들은 재산상 대규모 손해를 입는게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국민 주택 신한 한미등 우량은행 종합기획부담당
임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부실은행을 인수하더라도 실적배당 신탁상품을
떠안을지 여부는 인수은행들이 선택권을 갖는다고 통보했다.
*관련기사 5면 실적배당 신탁상품이란 고객이 맡긴 돈을 운용한
결과에 따라 이자율을 변동,적용하는 상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종적립<>가계금전<>특정금전<>근로자우대<>비과세가
계<>가계금전<>기업금전<>국민주신탁등이 있다.
이같은 통보를 받은 우량은행들은 실적배당신탁의 경우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실화된게 많아 사실상 인수하기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량은행으로 인수되지 않으면 실적배당신탁은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인수은행들은 "신탁계정은 고객자산이어서 다른은행에서 운용한
펀드를 섞게되면 고객에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간다"며 "개발신탁처럼
이자지급을 은행에서 약속한 상품은 자산운용을 어떻게 했든지간에
인수한후 부실발생분 만큼 정부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배당 신탁은 그동안 CP(기업어음)나 회사채등으로 운용돼왔는데
기업들의 부도증가로 부실화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들은 주로 신탁계정의 부실분을 은행고유계정에서 편법
매입하는 방식으로 부실을 감춰왔었다.
관계자들은 정도차이가 있겠지만 실적배당신탁을 청산하게되면 대부분
원금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실적배당신탁 상품은 예금자보호대상에서도 제외돼있어 정부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신탁고객들은 재산상 대규모 손해를 입는게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