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공격적인 고객유치를 위해 잇달아 셔틀버스 운행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직영 E마트는 지난해말부터 할인점으로는
처음 셔틀버스 운행에 들어가 분당점이 22대를 운행하는등 6개점포에서
셔틀버스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특히 올해초 개점한 서부산점에는 웬만한 백화점보다도 많은 32대의
셔틀버스를 투입,인근 고객들을 "싹쓸이"하고 있다.

E마트가 셔틀버스 운행으로 매출호조를 보임에 따라 다른 할인점도
이같은 셔틀버스를 이용한 백화점식 고객유치 작전에 본격 나섰다.

한화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부평점과 청주율량점에 고객수송용 셔틀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마트 부평점은 5대,청주율량점은 2대의 대형 버스를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상권확대를 통해 고객수와 객단가를 높여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백화점과 할인점을 동시에 운영중인 롯데 뉴코아 등도 백화점 셔틀버스
노선을 다양화해 할인점을 찾는 고객도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