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국내업계 최초로 그리스에서 발주받은 코스(KOS)내연발전
소가 준공돼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코스 내연발전소는 아테네 동남쪽 4백여Km 떨어진 코스섬에 건설됐다.

한중은 그리스 전력청이 지난 94년 2백50억원에 발주한 35MW급 코스 내
연발전소 1~3호기중 1호기 건설을 완료,이날 파판드루 그리스 개발부장관
과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한중은 발전용 디젤엔진과 발전기,보조기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설치하
고 기술도 담당했다.

이번 준공된 1호기는 코스섬 등 2개 섬의 총발전량인 60MW 중 약20%를 담
당하게 된다.

99년초 3호기가 준공되면 이 지역 전력의 40%이상을 이 발전소에서 공급
하게 된다.

한중이 공급한 디젤엔진(7K60MC-S)및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는 세계적
관광휴양지인 그리스의 엄격한 공해방지 규제기준을 통과해 환경친화적 고
청정 발전소로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그리스 외의 세계유명관광지와 도서지역에서도 고효율.고청정
내연발전소를 추가 수주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은 96년 괌에 80MW급 카브라스 내연발전소를 세웠으며 현재 아프리
카의 에리뜨리아에 1억1천만달러 규모의 88MW급 히르기고 내연발전소,세계
최대 내연발전소인 3백MW급 터어키 에레글리 내연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