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36기 출신인 정승호 중령(41)이 한국의 국방대학원에
해당하는 "러시아군 총참모 대학원" 98년도 최우수 외국인 졸업생으로
선정됐다.

정중령은 지난 20일 "러시아군 총참모 대학원" 졸업식에서 외국인 교육생
20명 가운데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돼 아나톨리 크바슈닌 러시아 총참모장상
을 수상했으며 외국인 졸업생 대표로 연설했다.

러시아군 총참모 대학원은 2년 과정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육생들도 다수 수학하고 있으며 교과과정은 자국인과 외국인에 달리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94년부터 매년 러시아군 총참모 대학원에 교육생을 파견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북한은 이 대학원이 경화로 교육비 지불을 요구하기 시작한 지난 92년부터
교육생 파견을 중단해 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