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22일 속초시 동해안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잠수정 사건과
관련,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특히 이같은 협의를 통해 일단 북한 잠수정을 예인, 진상을 조사한
뒤 이번 사건에 공동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미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잠수정 발견사실을 알려주었으며
이번 사건에 관해 양국간에는 긴밀한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