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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장급이상 간부들 급여 22% 자진 삭감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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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과장급 이상 관리직 사원들은 22일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관리자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급여의 22%를 자발적으로
    삭감키로 결의했다.

    이사대우 이상 중역들도 간부사원들의 급여 자진반납에 동참해 이날
    급여의 31.5%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간부사원들은 임금 자진삭감외에도 매달 1인당 1대 이상의
    자동차를 팔고 원가절감과 고객만족에 주력키로 하는 5개항의 위기극복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 회사 과장급이상 간부사원들은 지난해에도 임금동결을 결의했으며
    이사대우이상 중역들도 지난해 기본급 10%와 올해 상반기 상여금 20%를
    자진반납했었다.

    임금삭감을 주도한 위기극복실천추진위원회 이만순 부장은 "과장급이상
    전간부사원의 의지에 대리이하 직원들도 적극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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