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수지가 경제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98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10월이후 지난 5월말까지의 재정
흑자가 1백59억6천2백만달러에 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미국의 재정수지 흑자는 지난 69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으로 작년에는
2백19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처럼 미국의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올들어 8년째로 접어든
장기호황으로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크게 늘어난데다 증시활황과 M&A
붐으로 증권거래세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미 재무부는 오는 9월말로 끝나는 98 회계연도의 재정흑자가
3백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공화당측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1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