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지털 캠코더의 핵심칩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차세대 캠
코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게 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동안 1백20억원을 투입,디지털신호처리용 2종류,카
메라신호처리용과 테이프 기록복원용 각 1종류등 모두 4종류의 핵심칩을
국산화했다.

삼성이 개발한 칩은 기존칩보다 용량이 두배정도 크다.

또 디지털 VCR의 국제기구인 "고선명 디지털 VCR협의회"의 규격에 맞췄
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캠코더용 핵심칩의 개발을 계기로 방송용 디지털 VC
R과 방송카메라의 핵심칩도 개발,원천기술을 확보키로했다.

디지털 캠코더는 2천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고 회로구조가 복잡해 고
도의 기술을 필요로한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등 일부 일본업체들만이 핵심칩을 개
발,세계 시장에 공급해왔다.

디지털 캠코더는 아날로그 캠코더를 점차 대체하고있어 내년에는 3백90
만대,2000년에는 5백80만대,2002년에는 1천만대이상으로 시장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