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는 목적은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운동은 어떻게 해도 효과는 있다.

그러나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적절한 운동강도와 시간을 설정해 운동해야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진영수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운동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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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지구력은 효과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통해 산소를 활동근육에
공급하는 능력이다.

순발력이나 유연성은 선천적인 요인에 좌우되지만 심폐지구력은 꾸준한
반복훈련을 통해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심폐지구력이 낮은 사람은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유산소운동을 하기에는 힘이 부친다.

반대로 높은 사람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과 사회활동을 해도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게 된다.

심폐지구력은 최대산소섭취량으로 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는 속보 조깅 장거리달리기 수영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이 효과적이다.

속보는 분당 80m속도로 하루에 4km정도 걷는게 좋다.

노약자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서서히 속도를 높여나가는게 효과적.

조깅은 분당 1백60m속도로 30분이상 뛰는게 좋다.

단시간에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한다.

수영은 다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으로 비만 무릎관절염 요통을 가진
사람에게 좋다.

심폐지구력과 상체근력을 향상시키는데 최고다.

에어로빅체조 역시 매일 45분정도로 자신에 맞는 운동강도로 하면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충격흡수기능을 가진 단단한 마루바닥위에서 부드럽게 실시해야 근골격계
질환을 막을 수 있다.

이들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의 40~60%로 시작해 50~85%로 높이는게
바람직하다.

분당 최대심박수는 2백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다.

아주 힘들다기보다는 약간 힘들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하면 된다.

어떤 운동이든 하루에 15~60분, 주당 3~5회씩 6~8주동안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 후에는 스스로 또는 운동처방사의 운동능력 테스트를 통해
운동프로그램을 설계해나갈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