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대표 손시헌)가 열전소자 반도체를 이용한 냉각방식의
소형 냉장고를 개발했다.

이 제품(반도체 아이스 뱅크, CH-2020)은 프레온 컴프레서(압축기)를
이용하는 일반 냉장고보다 온도조절기능이 뛰어나고 냉장고 내부의
온도변화편차가 거의 없는등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이 제품의 핵심기술은 반도체 아이스뱅크에 붙어 있는 열전소자.

가로 x 세로 크기가 각 4cm의 소형이지만 일반 냉장고의 대형 컴프레서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열전소자에 전류를 흘려 보내면 한쪽은 차가워지고 반대쪽은 뜨거워진다.

이 제품의 특징은 온도변화편차가 섭씨 +3~-3도나 되는 일반냉장고와 달리
온도변화가 거의 없고 냉각온도를 0.1도 단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식품등 내용물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전자김칫독 기능도 갖춰 김치를 입맛에 맞춰 5개월 이상 장기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통을 상단(3개),하단(2개)으로 분리, 각기 다른 온도로
보관가능하다.

이 제품은 가정 사무실 호텔 병원 실험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용도로 제작됐다.

일반식품은 물론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구급약품 보석류 한약류 등도
안심하고 취급할 수 있다.

소형경량이어서 전력소모도 적고 기계적인 소음도 거의 없다.

가격은 1백98만원. (02)508-8539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