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지난 97년 한해동안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7일 발표한 97년 백화점 경영동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점포당매출액은 1천2백21억원으로 전년대비 4%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당매출액도 서울지역이 13.8%, 지방은 16,9%가 각각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16.3%가 감소해 매장효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IMF한파가 본격화되기 전인 97년에 이미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점으로 비추어 보아 올해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실업과 가계소득감소로
백화점의 영업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