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우중 차기회장이 전경련회장직을 공식 대행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최종현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년 2월 임기 때까지 김우중 차기회장
에게 전권을 위임한데 따른 것이다.

전경련은 최 회장의 전권위임에 따라 19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김우중
회장의 대행체제를 공식 추인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8개월여동안 최 회장의 권한을 대행한 뒤 내년 2월
제24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김 회장은 전경련 회장직 대행에 대해 "재계를 대변하는데 머무르는 소극적
이해단체가 아니라 국민의 신망을 받는 전경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