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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연속 마이너스 성장 .. '지난해 북한경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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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경제가 8년연속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남북한 경제력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6일 "97년 북한 GDP(국내총생산) 추정결과"를 통해 지난해
    북한의 실질 GDP기준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6.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2년의 마이너스 7.7%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북한경제는 한은이 북한 GDP 추정을 시작한 지난 90년이후 8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GNP(국민총생산)는 1백77억달러(16조8천1백40억원)로
    96년보다 17.3%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GNP가 4천3백74억달러(4백16조1백8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북한의 1인당 GNP는 7백41달러(70만5천원)에 불과했다.

    월평균으로는 6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한국의 1인당 GNP 9천5백11달러(9백4만6천원)의 13분의 1 수준이다.

    남북한 경제격차는 명목GNP를 기준으로 지난 90년 10.9배에서 96년에는
    22.4배로 확대된데 이어 97년에는 24.7배로 벌어졌다.

    1인당 GNP격차도 96년 11.6배에서 지난해에는 12.8배 로 커졌다.

    지난해 북한의 교역규모는 총 21억8천만달러로 96년(19억8천만달러)보다
    2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귀금속 섬유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된데다 수입도 곡물을
    중심으로 소폭이나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그러나 수출은 한국의 1백50분의 1, 수입은 1백1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농림어업은 곡물수확량이 평년작(4백20만t)을 크게 밑도는 3백49만t에
    그치는 등 3.9%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도 각각 16.8%와 9.9% 줄었다.

    북한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비중이 여전히 높다.

    지난해의 경우 서비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0%에 달했다.

    그러나 농림어업의 비중도 28.9%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농림어업의 비중은 5.7%, 서비스부문의 비중은 51.3%
    였다.

    한은은 북한경제가 투자재원부족 에너지및 원자재공급난 근로의욕저하 등
    구조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 91년부터 통일원 등 북한문제를 담당하는 관계기관들로부터
    기초자료를 받아 우리나라의 가격 환율 부가가치율 등을 적용해 북한의
    국민소득 통계지표를 추정해 오고 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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