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IMF형 상품으로 내놓은 세제 퍼펙트와 B&F화장품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효자상품으로 부상했다.

애경은 15일 지난해말부터 시판에 나선 퍼펙트의 월매출액이 지난달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퍼펙트는 지난 3,4월중 월 12억-16억여원어치가 팔렸다.

이달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 전체 세제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제품은 사용량을 기존세제의 4분의 1만 쓰도 세탁효과가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애경은 또 지난 3월 선보인 모공기능성화장품인 B&F와 지난해 11월부터
시판한 과일성분샴푸인 리앙뜨의 월매출액도 지난 5월 각각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쌀벌레 퇴치용으로 선보인 닥터쌀벌레는 매달 5억원어치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경측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친 것이 매출증대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히트상품에 힙입어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올상반기중 전년
같은기간보다 약 27% 연말까지는 25%가 증가한 총 3천1백8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