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 이만수)이 97사업연도(97년4월~98년3월) 결산내용을 소재로
삼은 광고물을 선보여 주목.

이는 새로운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이후 "수익보다 안전"을
잣대로 거래금융기관을 택하는 경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ADVERTISEMENT

이 광고는 결산공고내용에다 "티끌모아 태산"이란 문구 하나밖에 없어
결산공고인지 광고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

교보 관계자는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한 종전의 결산공고를 대신함으로써
경영내용을 대외공개하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설명.

그는 또 티끌모아 태산이란 문구는 5백만 계약자의 자산이 20조원에 육박
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한 최소한의 광고문구임을 강조하기도.

ADVERTISEMENT

교보는 지난 사업연도중 총 9조1천6백1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3월말현재 자산규모가 19조5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3대 생보사중 하나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