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중 납입을 예정하고있는 유상증자 물량이 5백억원을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조원이 넘는 유상증자 대금납부가 있는 이달만 지나면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이 크게 호전될 전망된다.

11일 상장회사협의회는 상장회사들의 7월 납입예정 유상증자 물량이
2개사 4백34억원이라고 밝혔다.

또 잠정집계된 8월 납입예정액도 1개사 7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
사됐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러시를 이뤘던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의
대규모 증자가 이달중으로 일단락되는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수급여건 악화와 주가하락등으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증자 억제 요인으로 지적됐다.

7월중 유상증자를 계획하고있는 기업은 <>한국안전유리(4백억원)
<>일성신약(35억8천만원)등이다.

8월에는 유일하게 유양정보통신 74억8천2백만원어치로 집계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