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올해중 10억달러규모의 외화를 조달할 예정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11일 "ABS(자산담보부증권)발행과 RP(환매채)및 CBO(채
권담보부증권)등을 통해 올해안에 10억달러규모의 자금을 도입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억달러중 1억1천만달러 차입계획이 몇몇 유럽계은행과 합의
된 상태로 1차분 2천5백만달러가 조만간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차입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3.5%포인트를 얹은 수준에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동아건설 계열사인 대한통운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1개사및 해외 3개사가 매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병우 동아건설 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량한 계열사를 팔지않
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서울은행등 채권단의 입장(대한
통운 매각)이 전혀 바뀌지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