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중국에 배전반 기술을 수출한다.

LG산전은 11일 중국 복건성 전력국과 기계청의 배전반 회사인 복건금성전력
전기유한공사와 기술 협력계약을 체결, 배전반 기술을 수출키로 했다고 발표
했다.

LG는 계약기간 10년, 계약금 5만달러를 받기로 했으며 이 회사 매출액의 1%
씩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금성전력전기유한공사 측이 복건 강서 광동 등 화남지역 3개성의 영업권을,
LG산전 대련법인이 길림 흑룡강 요녕 등 동북 3성의 영업권을 갖기로했다.

배전반에 들어가는 진공차단기 등 부품은 LG산전 제품을 쓰기로 했다 LG산
전은 금성전력전기공사의 생산 능력이 갖춰질 때까지 배전반 완제품을 공급
하고 점차 부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완제품과 부품 공급만으로 올해 3백30만달러, 99년에는 5백만달러, 2000년
에는 1천만달러어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성전력전기공사의 지분을 보유한 전력국과 관계증진을 통해 앞으로 중
국 시장에 전력제품 수출하기가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산전은 앞으로 가스개폐기 배전자동화 등 기타 전력 제품의 수출을 확대
하고 몰드 변압기 등의 기술 수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