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리드하는 신상품개발과 사업다각화를 앞세운 공격경영으로
불황한파를 헤쳐나갈 각오입니다"

네슈라화장품의 박순옥 신임사장은 "화장품시장은 상품 유행 구매력등에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고 20대초반 여성소비자들의 바잉파워가
급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따라서 "여성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기존에 20대후반에 중점을
두었던 타깃고객을 10대후반과 20대초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4월 최고경영자에 오른 그는 이를 위해 "도약을 위한 첫작품으로
오는9월부터 색조화장품사업을 본격화해 나갈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기초와 두발화장품에 치우쳐온 생산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고객저변을 확대해 매출증대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그는 색조화장품의 브랜드는"쏘미"로 확정해 놓았으며 신제품출시에
맞춰 광고선전활동도 대규모로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양승득 기자 yangs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