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화섬업계 "고맙다 고부가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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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화섬업계에 고부가
가치 제품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만업체의 덤핑공세로 폴리에스터 나일론등 대량생산제품이 동남아와
중국시장에서 밀리고있는 것과 달리 선진국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빛을 내고 있는것.
새한의 화섬직물 "에비카"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에비카는 천연가죽 느낌의 합성섬유.가격은 야드당 9~11달러다.
일반제품(1~3달러)에 비해 3-4배나 비싸다.
"에비카"브랜드로 생산되는 제품의 종류는 컬러, 용도별로 1백20종에
달한다.
전형적인 소량다품종 제품이다.
지난 95년 출시된 에비카는 2년여만에 연간 매출 1천억원대 사업으로
성장했다.
사업부 직원 1백30명이 1인당 6억2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에비카의 성공에는 "QRS(즉시반응시스템)"와 "톱10"전략이 큰 몫을 했다.
QRS는바이어 문의가 어디든지 24시간안에 달려간다는 원칙.
"톱10"은 패션계의 큰손 10개 업체들을 특별관리, 첨단패션 원단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
이를위해 새한은 독일 레벡, 영국 막스&스펜서, 미국 존스어패럴등
전세계 패션리더 10대 업체를 선정, 정기적으로 패션트렌드설명회를 갖고
제품시연회등을 연다.
덕분에 이 제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95%정도를 이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효성T&C의 "파인스타"도 스타상품이다.
안경및 CD닦이등으로 활용되는 이 원단은 제품출시 2년만에 연간매출
5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1백억원.
이 제품은 매출은 적지만 매출이익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효성의 직물사업부는 파인스타 덕분에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SK케미칼도 제품 차별화 전략을 전개,소량 다품종품목 비중을 매출의
70-80%선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실크느낌의 화섬직물 누보떼, 주네등은 간판 브랜드.
SK는 대량생산품을 줄이고 소량 다품종의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1백%로
끌어올린다는 정가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삼양사도 인조피혁 제품에 사용되는 원사및 직물 "페트론"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
가치 제품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만업체의 덤핑공세로 폴리에스터 나일론등 대량생산제품이 동남아와
중국시장에서 밀리고있는 것과 달리 선진국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빛을 내고 있는것.
새한의 화섬직물 "에비카"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에비카는 천연가죽 느낌의 합성섬유.가격은 야드당 9~11달러다.
일반제품(1~3달러)에 비해 3-4배나 비싸다.
"에비카"브랜드로 생산되는 제품의 종류는 컬러, 용도별로 1백20종에
달한다.
전형적인 소량다품종 제품이다.
지난 95년 출시된 에비카는 2년여만에 연간 매출 1천억원대 사업으로
성장했다.
사업부 직원 1백30명이 1인당 6억2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에비카의 성공에는 "QRS(즉시반응시스템)"와 "톱10"전략이 큰 몫을 했다.
QRS는바이어 문의가 어디든지 24시간안에 달려간다는 원칙.
"톱10"은 패션계의 큰손 10개 업체들을 특별관리, 첨단패션 원단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
이를위해 새한은 독일 레벡, 영국 막스&스펜서, 미국 존스어패럴등
전세계 패션리더 10대 업체를 선정, 정기적으로 패션트렌드설명회를 갖고
제품시연회등을 연다.
덕분에 이 제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95%정도를 이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효성T&C의 "파인스타"도 스타상품이다.
안경및 CD닦이등으로 활용되는 이 원단은 제품출시 2년만에 연간매출
5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1백억원.
이 제품은 매출은 적지만 매출이익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효성의 직물사업부는 파인스타 덕분에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SK케미칼도 제품 차별화 전략을 전개,소량 다품종품목 비중을 매출의
70-80%선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실크느낌의 화섬직물 누보떼, 주네등은 간판 브랜드.
SK는 대량생산품을 줄이고 소량 다품종의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1백%로
끌어올린다는 정가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삼양사도 인조피혁 제품에 사용되는 원사및 직물 "페트론"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