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9일(한국시간) 페냐
미국 에너지장관과 만나 양국 건설업계가 중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공동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또 한.미 양국의 차관보급을 대표로 에너지분야의 기술협력사업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페냐장관은 국제기후협약과 관련, 한국이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을 더 낮출 것을 촉구했다.

박 산자부장관은 이에 앞서 말렛 미상무부 부장관과도 만나 한국산 컬러TV
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규제철회심사를 빠르면 내달중에 마치고 한.미
자동차협상도 가능한 빨리 매듭짓기로 했다.

< 워싱턴=김수섭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