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들이 정부의 실업난 해소대책에 맞춰
인턴사원을 뽑는다.

9일 포항제철은 우수인력의 조기확보와 실업난 해소를 위해 이달중 계열사
소요인력 60명을 포함, 모두 1백60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를위해 98년2월 대학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금명간 대학별 추천을 받기로 했다.

모집분야는 기술직(이공계) 중심이다.

포철은 서류전형을 통해 인턴사원을 채용하며 근무평가를 통해 우수인력에
대해서는 정식사원으로 선발키로 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인턴사원은 사무직 22명, 기술직 18명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토익,
일반상식 등 2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담배인삼공사도 인턴사원 일부를 4년제 대학 기졸업자들로 채울 계획이어서
구직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과 담배인삼공사 외에 한국전력 한국조폐공사 등도 인턴사원 채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공기업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