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BMW 아우디 바스프 등 독일의 간판급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
대학원생을 본사 인턴사원으로 채용한다.

독일기업이 유럽이나 미국 대학생 외에 아시아에서 인턴사원을 선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별 채용규모는 지멘스 8명, BMW 2명, 아우디 2명, 바스프 10명 등 모두
22명.

대상은 서강대 이공계 대학원생이다.

이들 4개 업체 외에 바이엘도 한국학생 10여명을 인턴사원으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멘스에 채용된 8명은 오는 24일 독일 본사로 떠난다.

이들은 1개월간의 어학코스를 거쳐 씨멘스 본사가 있는 뮌휀의 R&D센터
등에서 6개월간 일하게 된다.

독일 등 유럽에서 선발된 인턴사원은 통상 부서장의 보조 등으로 일을 한다

지멘스는 올해를 시발로 한국학생의 인턴사원 채용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