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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노트] (테마연구) '경기지표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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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경기란 한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활동 수준을 말한다.

    경제활동이 활발한지, 위축돼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경제지표로는
    생산 소비 고용 금융 수출 수입과 같은 개별지표와 국내총생산(GDP)
    경기종합지수(CI) 기업실사지수(BSI)등 종합지표가 있다.

    이 글에서는 통계청이 작성하고 있는 통계를 중심으로 지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한 나라의 경제가 돌아가는데 있어 소비 투자 수출이 늘거나 줄어서
    기업 매출이 달라지면 생산도 같은 방향으로 변하는 관계가 있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자료에는 국내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들을 담고 있다.

    생산지수는 매월 생산량을 조사해 생산수준을 가늠하기 위한 지표이다.

    소비는 도소매판매액지수 내수용소비재출하지수 동향을 통해 측정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설비투자추계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기계류수입 동향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향후 설비투자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기계수주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건설투자동향은 건설시공실적을 금액으로 조사해 작성하는 건설기성통계를,
    향후 건설투자예측은 건설수주 통계를 활용하고 있다.

    경기가 좋은지 나쁜지 쉽게 알기 위해서 증감률을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흔히 사용하는 증감률로는 "전년동월비"또는 "전년동분기비"가 있다.

    이 비율은 전년 같은 달 또는 같은 분기에 비해 이달 또는 현분기의
    경기수준이 어느 정도 증감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들어 금년 4월의 생산증가율이 10.8%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 생산을
    100이라고 가정한 경우 금년 4월 생산이 89.2라는 의미이다.

    한편 통계청에서는 보조지표로서 전월비 증감률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직전달에 비해 경기 수준이 어떻게 변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때 매월 경기지표가 계절요인 때문에 좋게 나타난 것인지, 실제 경기가
    좋아진 것인지를 분간해야 한다.

    예를들어 아이스크림은 봄보다 여름에 잘 팔리게 마련인데 여름이기
    때문에 잘 팔린 것인지, 예년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인지를 식별해야 한다.

    일단 작성된 통계에서 계절 요인을 제거하고 경기가 좋거나 나빠진
    요인만을 추정해서 새로 만든 통계가 계절조정변동 통계이다.

    전월비를 구할 때는 바로 이 계절변동조정 통계를 이용하고 있다.

    전월비는 단기간의 경기변화를 볼 때 유용한 지표이다.

    끝으로 경기종합지수는 이제까지 언급된 개별 지표들과 수출입액
    LC(신용장)내도액 전력사용량 노동투입량 등의 여러 지표를 종합해서
    작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동행종합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지표를 이용해서 경기가 올라가고 있는지, 내려가고 있는지 파도와
    같은 모양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지표가 "순환변동치"이다.

    이 지표가 전달보다 커지면 경기가 좋아진 의미로 해석된다.

    순환변동치는 96년 초반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고 특히 97년11월 이후
    금년 3월까지 급속도로 떨어지다가 4월들어 하락폭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4월들어 경기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6~7개월 후의 경기를 미리 나타내 주는 지표로서 "경기선행종합지수"가
    있다.

    이 지수의 전년동월비 움직임은 마치 순환변동치와 같이 파동으로
    나타난다.

    전년동월비 크기가 전월보다 커질 경우(감소할 때는 감소폭이 줄어든
    경우)일정 기간이 지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움직임을 보면 97년11월 IMF조치 이후 금년
    3월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4월들어 약간 상승하였다.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크고, 한달
    동향만 가지고 6~7개월 후인 금년 후반쯤 경기가 회복기로 들어서는
    신호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외부의 큰 충격만 없으면 경기가 나빠지는 정도는 완화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권오봉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webmaster@nshp.nso.g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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