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경제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한국능률협회는 오는 1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김 실장을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한국능률협회의 회장단 및 이사단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이번
조찬간담회에서 김 실장은 "대통령의 국가경영철학"에 대해 1시간 가량
강연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강연이 끝난후 참석자들로부터 국가경제정책에 대해 질의와
건의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김 실장초청간담회는 기존의 최고경영자조찬회와 달리 대기업 최고
경영자와 고위정책당국자가 한자리에 모여 경제정책을 광범위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능률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이같은 성격의 조찬회를 격월간으로 열 계획이다.

대통령비서실장이 외부행사에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김대중대통령이 정부 고위관리들에게 정부정책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