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최근 인수한 그랜드백화점 본점을 오는 9월중순 고품
격을 지향하는 "강남점"으로 개장한다.

롯데백화점은 그랜드 본점을 서울 강남이라는 지역특성에 맞는 고급
백화점으로 재단장,9월중순께 강남점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7일 밝
혔다.

롯데는 이를위해 다음달 3일부터 수영장등이 들어있는 스포츠센터를
철거해 매장을 넓히는등 본격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기존 입점업체를 모두 철수시키고 자사 협력업체들로 매장을 재구
성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그랜드의 기존 입점업체들은 다음달 2일까지 모두 매장을
비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8일께 실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재단장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매장을 다시 꾸미는데 1백억원 안팎이
소요될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