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이 아시아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무디스는 5일 중국 국영 7개 국제투자신탁공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일본 5대 무역상사를 ''부정적 관찰대상''
으로 지정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대상에 포함된 중국기관은 중국국제투자신탁
공사(CITIC), 광둥(광동)국제투자신탁공사, 상하이(상해)국제투자신탁공사
등이다.

무디스는 최근들어 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데다 이들 기관을 소유하고
있는 지방정부가 금융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보여 신용등급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미쓰비시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의
5대 무역상사가 인도네시아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아 신용등급 재조정
(하향조정)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