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구 울산시장 당선자는 제12,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지난 72년 당시 신민당 울산 울주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내면서부터 20년동안
지역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7월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초대 광역시장을 맡으면서
시정에 전념한 게 이번 재선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5공청문회때 당시 노태우 대통령 등이 골프회원권을 취득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명성골프회원권 미신고사건"을 폭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직과 성실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주변으로 부터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당선이 확정되자 그는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1백만 울산 시민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시 한번 시정을 맡겨준 것은 어려운 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지켜달라는 시민의 뜻"이라며 "안정된 울산을 만들라는 천명으로 알고 고향
울산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60)
<>성균관대 경제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미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신민당 울산울주지구당 사무국장
<>제12,13대 국회의원
<>국회 운영위원
<>민자당 원내부총무
<>한국전력 경영담당 상임고문
<>초대 민선 울산시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