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개월...증시 어떻게 변했나] '증권사판도 변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F 6개월"은 증권업계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IMF체제가 들어서자마자 들이닥친 동서 고려증권의 영업정지 사태는 업계
판도를 바꿔놓는 최대 요인이 됐다.
대우 LG 현대 삼성 등 대그룹계열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들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일반투자자들이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고금리와 증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증권사들은 리스크가 큰 상품주식과
채권 운용을 줄이는 한편 수익증권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또 금융권 구조조정이 임박함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약정고 점유율 :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한달간 증권사들의 주식위탁매매
약정고를 비교해 보면 대우-LG-현대-대신-쌍용증권의 상위 5대사 순위는
그대로다.
그러나 대우 LG 현대증권의 점유율은 높아진 반면 대신 쌍용의 점유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쌍용증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동서 고려증권이 차지하고 있던 부분이 이들 4개사로 분산된 셈이다.
동원증권은 점유율 5%대에 들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삼성에 밀려
7위로 내려 앉았다.
그밖의 증권사는 소폭하락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였다.
<>상품주식 축소와 수익증권잔고 증가 :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상품주식
보유액은 지난해말 3조4백75억원에서 5월말에는 1조9천93억원으로 40%가까이
줄어들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상품주식을 대거
시장에서 처분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쌍용증권이 지난해11월 1천5백90억원에서 5월말 2백61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상품주식 감소액은 <>대우 1천3백48억원 <>LG 1천2백69억원
<>현대 9백42억원 <>대신 2백17억원 <>삼성 1백58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
IMF체제가 들어서자마자 들이닥친 동서 고려증권의 영업정지 사태는 업계
판도를 바꿔놓는 최대 요인이 됐다.
대우 LG 현대 삼성 등 대그룹계열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들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일반투자자들이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고금리와 증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증권사들은 리스크가 큰 상품주식과
채권 운용을 줄이는 한편 수익증권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또 금융권 구조조정이 임박함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약정고 점유율 :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한달간 증권사들의 주식위탁매매
약정고를 비교해 보면 대우-LG-현대-대신-쌍용증권의 상위 5대사 순위는
그대로다.
그러나 대우 LG 현대증권의 점유율은 높아진 반면 대신 쌍용의 점유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쌍용증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동서 고려증권이 차지하고 있던 부분이 이들 4개사로 분산된 셈이다.
동원증권은 점유율 5%대에 들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삼성에 밀려
7위로 내려 앉았다.
그밖의 증권사는 소폭하락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였다.
<>상품주식 축소와 수익증권잔고 증가 :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상품주식
보유액은 지난해말 3조4백75억원에서 5월말에는 1조9천93억원으로 40%가까이
줄어들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상품주식을 대거
시장에서 처분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쌍용증권이 지난해11월 1천5백90억원에서 5월말 2백61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상품주식 감소액은 <>대우 1천3백48억원 <>LG 1천2백69억원
<>현대 9백42억원 <>대신 2백17억원 <>삼성 1백58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