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소매할인점인 테스코(Tesco)가 한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스코는 최근 주한 영국대사관을 통해 국내시장
조사를 마친후 진출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코는 점포명을 빌려주는 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나 IMF로
국내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점을 감안,기업인수를 통한 진출 가능
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테스코는 현재 서울사무소를 개소,한국시장 진출때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장벽 조사와 함께 파트너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코는 97년 1백38억파운드(약 31조원)의 매출을 올린 영국 최대 소
매업체로 영국 프랑스 헝가리등에서 총 8백50여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또 92년이후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등에 진출,동구권에서 확고
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테스코는 자사상표(PB)제품 8천가지를 포함한 1천8백여가지 상품을 취급
하고 있어 국내시장에 진출할 경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