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등 전자 4사와 부품공급업체, 소비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부품구매 생산 물류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업무를
통합처리할수 있게 하는 전자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일렉트로피아)가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CALS/EC협회는 3일 전자CALS인 "일렉트로피아" 모델개발을 마치고
상용 시스템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개발업체및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2000년까지
"일렉트로피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일렉트로피아"는 기업간 전자상거래(EC)를 위한 전자입찰시스템및
기술정보시스템, 기업과 소비자간 EC를 위한 고객서비스시스템
전자쇼핑플라자 등으로 구성된다.

전자입찰시스템은 전자 4사가 인터넷을 통해 수주및 발주업무를 공동 처리,
대기업과 부품업체간 협동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또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를 통해 공동 구매를 가능케 한다.

기술정보시스템은 관련 업체가 제품개발 및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설계도면 문서 등 각종 데이터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다.

고객서비스시스템은 전자 4사가 애프터서비스(AS)관련 정보를 공유,
국내외고객의 서비스 요구를 처리하는데 활용된다.

인터넷쇼핑몰인 전자쇼핑플라자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선정하면
이들 4개사의 관련 제품을 찾아 비교해 준다.

"일렉트로피아"가 구축되면 대기업은 부품의 공동 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의 설계.개발에서 생산까지의 기간을 크게 단축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설계.부품정보를 공유, 공정경쟁을 통한 판매
기회를 늘릴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사이버쇼핑몰에서 보다 우수한 제품을 고를수 있고
양질의 AS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렉트로피아"모델 구축 프로젝트에는 주관사인 대우정보시스템을
비롯, 삼성SDS LG-EDS 현대정보기술 등이 참여했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