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두산상사 등 8개 계열사를 흡수합병하고 맥주사업부문을
양도하기 위해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여는 이 회사가 주가관리에 나섰다는
소문이다.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를 막기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25억원 규모의 자사주 펀드에 가입한 것도 주가관리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목표가격은 3만원대.

이 회사의 최근 주가는 2만1천원대로 매수청구가격 2만4천2백16원을
밑돌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또 "좋은 재료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자사주펀드를 통해 주가를 관리하면 자칫
소수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중요한 결의를 앞둔 회사는 자사주펀드
가입을 제한하는 등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