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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곳곳 '짓다만 흉물'..부동산 급랭에 건설중단 미관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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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도심에 유령건물이 늘고 있다.

    IMF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도심곳곳에 작업이 멈춰선 건물이
    늘어나면서 도심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상업중심지역 곳곳에는 부도난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한
    오피스텔, 업무용빌딩부지에 엔진 꺼진 건설중장비들과 잡초, 쓰레기들이
    뒤섞여 페허화되가고 있다.

    특히 신흥상권으로 발돋움하면서 앞다투어 건물이 들어섰던 지하철역
    주변의 경우 공사가 중단된 상가건물들이 범죄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사업이 중단된 재개발구역이나 재건축대상아파트에는 떠난 주민 대신
    실업자들과 부랑자들이 몰리고 있다.

    엄청난 이주비부담으로 건설업체들이 손을 뗀재개발구역이나 재건축
    아파트는 갈곳없는 사람들의 야간숙소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자리잡은 Y재건축아파트는 S사와 Y사가
    사업을 맡아 일부 주민들을 이주시켰으나 IMF여파로 사업이 중단돼 빈
    아파트가 실직자나 부랑아들의 거처로 이용되고 있다.

    하루 수만명의 유동인구로 붐비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대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산본빌딩(노량진동 56-1).

    지난 3월 완공예정이던 이 건물은 현재 지상 10층 높이의 검게 녹슨
    철골조뼈대만 앙상하게 드러낸채 2년 넘게 방치돼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

    지난96년 5개층을 높이기 위해 공사를 잠시 중단했으나 IMF여파로 분양이
    제대로 되지않자 시행자가 자금난에 부딪히면서 공사를 무기한 연기한 것.

    균형잡힌 도심개발을 위한 4대문안 도심재개발현장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건설업체이 자금난으로 신규투자를 억제하거나 부도로
    착공도 안된 공사현장에는 이웃주민들이 몰래버린 가구,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서대문구마포로
    4,5도심재개발구역은 시행자의 자금난으로 2개월 넘게 터파기 공사조차
    이뤄지지않아 버려진 헌가구, 음식물찌꺼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 도시개발과 허영 과장은 "마포구마포1-9, 중구 서울역-서대문구역
    등 7군데 도심재개발현장이 시행자들의 부도나 자금지원이 끊기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이들 현장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안전사고나 우범지역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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