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기업이 30일 최종 결정된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 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27~29일에
걸쳐 일제히 기업부실 판정위원회를 가진데 이어 30일 마지막 회의를
개최한다.

은행들은 각각 30~50개씩의 부실징후및 협조융자 기업을 대상으로 정상,
회생지원, 회생불가기업을 판정했다.

최종 결론은 30일 내려질 예정이지만 이날까지의 회의에서 은행당 2~3개씩
퇴출기업을 가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 은행권을 통틀어 회생불가능한 기업은 20~3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은행들은 판정결과를 시중은행 간사인 상업은행에 내주중 보고한 후 은행
복수기업에 대한 평가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조정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이다.

퇴출대상 대기업은 6월8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