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유료 영화채널 캐치원은 6월1~14일 동숭아트홀과 동숭시네마텍
센터에서 이탈리아 출신 명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영화제를 개최한다.

마스트로얀니는 비토리아 데 시카 감독의 69년작 "해바라기"에서 소피아
로렌과 함께 출연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

"달콤한 인생", "사랑의 변주곡" 등에도 나와 2차 대전이후 유럽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의 출연작품들과 함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기억한다"를 상영하며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강도 마련한다.

6월1일 동숭아트홀에서는 "카사노바 70"(오전11시), "열번째 희생자"
(오후1시), "사랑의 변주곡"(오후2시40분), "진저와 프레드"(오후7시)를
상영한다.

또 2~14일 동숭시네마텍에선 매일 오전10시 "이탈리아식 결혼", "해바라기"
등을 돌아가며 상영한다.

6월4일 저녁6시30분엔 김용석 전로마 그레고리안대 교수를 초빙,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이탈리아 영화의 휴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동숭아트센터
2층에서 특강을 갖는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