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일상호신용금고는 28일 여의도 소재 신영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백95억원~2백억원 사이에서 최종협상중이며 이날 신용관리기금
에 경영권이전심사를 신청했다고 제일금고는 밝혔다.

신영금고를 인수함에 따라 제일금고는 총자산 7천5백37억원, 자기자본 7백
81억원의 대형 신용금고로 발돋움하게 된다.

신영금고는 총자산 2천3백32억원, 자기자본 2백55억원규모의 중형금고로 매
년 50억원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 자기자본이익률이 전국 1위를 차지해왔다

30년간 신영금고를 이끌어온 임동수(60) 회장이 고령으로 경영에 한계를 느
껴 매각을 결심했다고 제일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경기 안양 소재 경안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 제일금고가 이번에
우량금고인 신영금고를 인수, 금고업계의 대형화추세를 주도할 것으로 업계
는 보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