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1억5천만달러의 외자 도입을 추진중이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미국 AT&T등 장거리 전화회사에서 받을 국제전화 정산수
입을 담보로 자산담보부 채권을 발행, 올해 1억5천만달러를 조달키로하고 구
체적인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다.

자산담보부채권은 5년거치 10년분할상환 조건으로 발행되며 금리는 리보(런
던은행간 금리)+2~3%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현재 신용등급이 국가수준과 같은 투자부적격(BB+)에 머물고 있
는 점을 감안, 별도의 서류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이보다 높은 신용등
급을 얻는 방식으로 발행조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1억5천만달러를 내년에 발사할 무궁화3호위성 제작비와 중국 베
트남 등과의 국제전화 정산적자를 충당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미국 장거리 전화회사로부터 국제전화 정산수입으로 7천
2백만달러를 받았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