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은 천도교 2세 교조인 해월 최시형선생의 순도(돌아가심) 1백주기.

이날을 맞아 천도교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1백주기 추모식을 봉행한다.

이자리에는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과 김몽은 신부, 한양원 한국민족종교
협의회 회장이 참석, 관심을 모은다.

추모식은 심고 주문3회병송 추모사 추념사낭독 분향및 위령송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뒤 도올 김용옥박사의 추모강연이 이어진다.

천도교는 3일 낮12시 경기도 여주군 천덕산 해월신사 묘소에서 천도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묘소 참배식을 연다.

최시형선생은 1827년 경주 황오리에서 태어나 35세에 천도교에 입도했으며
1871년부터 교조신원운동을 벌였다.

이후 동학혁명을 이끈 혐의로 투옥됐다가 1898년 6월2일 한성감옥(현재
서울 종로3가 단성사터)에서 교수형을 받아 순도했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