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는 지난 23일 오후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9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결과발표를 컴퓨터 프로그램의 오류로 유보
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일보사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참가후보 62명중 1차로 15명을 뽑고
다시 8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 일부 후보의
총점에 심사위원 9명중 1명의 점수가 누락되는 착오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오류가 발생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MBC측이 심사위원 채점
현장공개를 위해 최초로 채택한 것으로 후보별 심사위원 9명의 점수.총점.
평균점 등을 산출, 즉시 등위를 매기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주최측인 한국일보사는 빠른 시일안에 운영위원회 심사위원회를 재소집,
심사결과를 재심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미스코리아 진에 최지현(20.미스 서울.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
호텔경영학과 2년중퇴)씨, 선은 김건우(20.미스 전북.원광보건전문대의상과
2년)씨, 미는 양소현(20.미스 충북.청주대 연극영화과 2년)씨가 뽑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