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 소요사태와 관련, 액화천연가스(LNG)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LNG 수입물량의 57%를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오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가스를 공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내 가스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이같은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에따라 말레이지아 브루나이를 비롯, 호주 아부다비 카타르등
다른 공급선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알제리 리비아등을 대상으로 LNG 공급 가능성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그러나 현재 LNG 재고물량이 70만t 가량에 달하고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등으로부터 가스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하절기 수급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