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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전화] 품질경쟁 : 통화품질에 승부수..서비스 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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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통화품질이다"

    가입자 1천만시대를 앞두고 이동전화 업계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자금을 동원한 저가경쟁에 맞춰져온 고객확보전략의 무게
    중심이 통화품질 경쟁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출혈경쟁에 가까운 이동전화 서비스업체간 가입자 유치전이 사업자는
    물론 가입자들에게도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기반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더욱이 IMF한파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나친 단말기 보조금지급이
    사업자들의 경영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무리한 가입자유치는 이동전화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도 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신규 가입자 유치 못지않게
    사업성공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서비스사업자들은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통화가능지역 확대와
    음영지역(통화불통지역) 해소작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통화서비스 커버리지(통화가 가능한 범위) 1백%에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기지국 조기확충은 그 핵심적인 방안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천여개의 기지국수를 3천4백50여개(아날로그 포함)로
    늘렸다.

    앞으로도 기지국 증설을 계속할 계획이다.

    디지털방식으로만 서비스중인 신세기통신은 올해 일반기지국 3백여개를
    신설,1천5백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 터널등 음영지역 보완을 위해 3백여개의 중계기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신설 기지국을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하나의 기지국으로 2개를 설치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자체 기지국을 따로 설치하는 수도권및 대도시지역 외에는 이같은 공용
    기지국을 설치하게 된다.

    LG텔레콤은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광역시 지역에 40여개의 기지국을 긴급
    설치중이다.

    기존 기지국 가운데 4백80여개에 대해서는 용량을 늘리고 있다.

    또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터널 건물지하 등에 매일 소형중계기 20여개씩을
    설치중이다.

    첨단 망설계시스템과 기지국 등 관련장비 통합관리시스템도 잇따라 도입
    되고 있다.

    기지국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통화지역을 넓히고 통신망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서비스결함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다.

    한통프리텔은 이같은 시스템을 최근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 대도시및 산악지형등 우리나라의 전파환경을 파악, 이를
    디지털방식으로 지도화한뒤 가장 적합한 통신망설계를 해내는 "CDMA 무선망
    설계및 품질분석시스템(네트스파이더)"을 국내 기술로 개발, 적용중이다.

    또 PCS망설비에 내장된 모든 전용회선정보, 운용인력및 설비보전업무를
    컴퓨터로 통합관리하는 "통신망 설비보전관리시스템(FOMS)"을 이달부터
    가동하고 있다.

    신세기통신도 통합설비관리시스템을 개발, 장비의 정기점검은 물론 유지
    보수를 체계화했다.

    이에따라 통신망의 문제점이 발생했을 경우 바로 해결, 연간 4백억원의
    비용도 줄일수 있게 됐다.

    자체 광통신망 구축도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1천2백억원을 투자, 서울 부산 대구 등 8개 대도시간 광통신망
    (1천2백km) 구축을 완료했다.

    또 3천억원을 추가로 들여 교환국및 기지국을 연결하는 2천km의 광케이블을
    내년부터 깔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서울 강남북에서 대전 광주 부산 대구 강원지역 등 전국
    교환국을 잇는 1천2백8km의 광케이블을 올해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LG텔레콤 등 PCS업체들도 기지국을 잇는 자체 광케이블망 구축에 들어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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