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시아 성학회' 특별칼럼] (5) 'IMF시대의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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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애 < 내일신문 성교육센터소장 >
모든 것이 변하고 있고 변해야만 한다.
경제적으로 세일의 개념이 마케팅으로 바뀌어야 하듯 성개념도 바뀌어야
한다.
어차피 IMF를 거품제거기로 받아들여 지저분하게 엉켜져있는 거품들을
걷어내야만 한다.
그동안 성문제에도 거품이 많았다.
1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70만명이며 낙태로 죽어가는 아이들은 2백만명에
달한다.
미혼모가 낳는 아이들도 1만명이 넘는다.
이 모두가 생명에 대한 잘못된 거품들이다.
남녀의 사랑에도 거품이 많다.
어려울때 같이 극복하는 의리있는 사랑보다는 상품화된 매력을 쫓아다니는
불나비 사랑이 많다.
모두 지저분한 사랑의 거품들이다.
왜곡된 쾌락이 앞을 가로 막고있다.
말초적인 신경을 너무 건드리다 보니 오히려 감각이 무뎌지고 변태가 판을
친다.
성폭행 발생률이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의 희생자는 초등학생이하의 여자들이다.
특히 성의 거품중의 거품은 왜곡된 접대문화이다.
돌이켜보건대 정경유착의 경제환경속에서 비자금은 거래를 성사시키는
중요한 자금이었다.
비자금중의 5~10%가 유흥업소에서 쓰여졌다.
밀실과 술집에서는 아직도 나이어린 여성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집나온 여학생들의 대부분은 유흥업소와 관련이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경제환경과 교육환경도 문제겠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이 누려야할
성의 품격을 철저하게 지켜내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인격을 중심에 놓고 이루어져야할 성행위들이 인격과 상식을 벗어나서
행해지는데도 우리는 분노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행위중심의 성(SEX)개념에서 인격중심의 성(SEXUALITY)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차분하게 새로운 성교육이 시작돼야한다.
먼저 지금까지 겪었던 성의 경험들을 냉정하게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선정적인 노출문화속에서 실제로 남은 것이 무엇인지,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지, 피해자의 상처와 고통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한다.
그리고 나서 21세기를 맞는 밝고 건강한 성의 내용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성의 3요소인 생명 사랑 쾌락의 관점이 새롭게 자리잡혀야 한다.
태아의 신비, 모성과 부성을 만들어내는 출산의 의미, 사랑의 등급나누기,
사랑의 본질과 방향성, 총체적 일치감으로 얻어내는 생산적인 쾌락의 모델과
방법들이 제시돼야한다.
반성과 모색이 함께 이뤄지는 IMF시대의 성교육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
모든 것이 변하고 있고 변해야만 한다.
경제적으로 세일의 개념이 마케팅으로 바뀌어야 하듯 성개념도 바뀌어야
한다.
어차피 IMF를 거품제거기로 받아들여 지저분하게 엉켜져있는 거품들을
걷어내야만 한다.
그동안 성문제에도 거품이 많았다.
1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70만명이며 낙태로 죽어가는 아이들은 2백만명에
달한다.
미혼모가 낳는 아이들도 1만명이 넘는다.
이 모두가 생명에 대한 잘못된 거품들이다.
남녀의 사랑에도 거품이 많다.
어려울때 같이 극복하는 의리있는 사랑보다는 상품화된 매력을 쫓아다니는
불나비 사랑이 많다.
모두 지저분한 사랑의 거품들이다.
왜곡된 쾌락이 앞을 가로 막고있다.
말초적인 신경을 너무 건드리다 보니 오히려 감각이 무뎌지고 변태가 판을
친다.
성폭행 발생률이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의 희생자는 초등학생이하의 여자들이다.
특히 성의 거품중의 거품은 왜곡된 접대문화이다.
돌이켜보건대 정경유착의 경제환경속에서 비자금은 거래를 성사시키는
중요한 자금이었다.
비자금중의 5~10%가 유흥업소에서 쓰여졌다.
밀실과 술집에서는 아직도 나이어린 여성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집나온 여학생들의 대부분은 유흥업소와 관련이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경제환경과 교육환경도 문제겠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이 누려야할
성의 품격을 철저하게 지켜내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인격을 중심에 놓고 이루어져야할 성행위들이 인격과 상식을 벗어나서
행해지는데도 우리는 분노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행위중심의 성(SEX)개념에서 인격중심의 성(SEXUALITY)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차분하게 새로운 성교육이 시작돼야한다.
먼저 지금까지 겪었던 성의 경험들을 냉정하게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선정적인 노출문화속에서 실제로 남은 것이 무엇인지,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지, 피해자의 상처와 고통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한다.
그리고 나서 21세기를 맞는 밝고 건강한 성의 내용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성의 3요소인 생명 사랑 쾌락의 관점이 새롭게 자리잡혀야 한다.
태아의 신비, 모성과 부성을 만들어내는 출산의 의미, 사랑의 등급나누기,
사랑의 본질과 방향성, 총체적 일치감으로 얻어내는 생산적인 쾌락의 모델과
방법들이 제시돼야한다.
반성과 모색이 함께 이뤄지는 IMF시대의 성교육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