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의 인수대금을 국내에 보내기로 한 외국 펀드인 호라이즌 홀딩스사
가 20일 국내은행에 1억달러를 입금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증권 관계자는 이날 "호라이즌 홀딩스가 인수대금조로 1억달러를 보내
기로 예고된 날이 20일이었으나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폐쇄여부에 대한 재정경제부의 최종결정이 내려질때까
지 인수대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외자유치 여부는 더 기다려 봐야한
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요청에따라 22일 동서증권에 대한 청문회를
연 후 청문 내용을 토대로 폐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결정과정에서 호라이즌 홀딩스가 인수자금을 제시하면서 확실한 의
사를 표시했는지가 중요한 판단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