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권 제3자 위임 .. 현대자동차, 노사대표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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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임금교섭권을 각각 제3자에 위임, 협상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 노사가 임금교섭권을 제3자에 위임해 협상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1층에서 열린 상견례에는 이강성 삼육대
교수(교섭대표)를 비롯 경영자총협회의 김영배 상무 이동웅 부장, 한국노사
연구원의 백운걸 유경호 신동만 공인노무사, 박호환 아주대교수 등 7명이
사측 임금교섭위원으로 나왔다.
노조측 임금교섭위원으로는 금속노련의 단병호 위원장 등 4명과 김광식
위원장 등 현대자동차 집행부가 참석했다.
회사측에서는 임금교섭 실무진 3명을 보조참가인으로 내보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급단체에 협상을 위임한 것은 금속노련의 중앙교섭
지침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그동안 협상을 거부하다 지난 13일 제3자
위임을 노조에 통보했다.
지난해 개정된 노동관계조정법(제29조)에는 노사 모두 교섭 및 체결권한을
제3자에 넘길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울산노동위원회 관계자는 "교섭받은 이들이 회사의 사정을 세세히 알지
못해 결국 노사 당사자가 다시 모여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 노사가 임금교섭권을 제3자에 위임해 협상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1층에서 열린 상견례에는 이강성 삼육대
교수(교섭대표)를 비롯 경영자총협회의 김영배 상무 이동웅 부장, 한국노사
연구원의 백운걸 유경호 신동만 공인노무사, 박호환 아주대교수 등 7명이
사측 임금교섭위원으로 나왔다.
노조측 임금교섭위원으로는 금속노련의 단병호 위원장 등 4명과 김광식
위원장 등 현대자동차 집행부가 참석했다.
회사측에서는 임금교섭 실무진 3명을 보조참가인으로 내보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급단체에 협상을 위임한 것은 금속노련의 중앙교섭
지침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그동안 협상을 거부하다 지난 13일 제3자
위임을 노조에 통보했다.
지난해 개정된 노동관계조정법(제29조)에는 노사 모두 교섭 및 체결권한을
제3자에 넘길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울산노동위원회 관계자는 "교섭받은 이들이 회사의 사정을 세세히 알지
못해 결국 노사 당사자가 다시 모여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