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태의 영향으로 일본 엔화가 크게 떨어져 달러당 1백36엔선이
무너졌다.

엔은 18일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달러당 1백36.15엔에 거래돼 지난 91년9월
6일(1백36.5엔)이후 6년9개월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사태로 인한 아시아금융시장혼란과 지난 주말의 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엔화 회복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원화도 인니사태 등으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화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주 종가인 달러당 1천4백36원보다
8원 높은 1천4백44원을 기록했다.

< 이정훈 기자 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